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害蟲 / 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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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害蟲 (가이츄) 해충 / Harmful Insect
감독: 주연:	鹽田明彦(시오타 아키히코 / Shiota Akihiko) 宮崎あおい (마야자키 아오이 / Miyazaki Aoi)
제작년도: 일본 개봉일: 상영시간 : 화면 : 공식사이트(일어) : DVD :	2001년 2002년3월 16 일 92분 1:1.85 / Color http://www.gaichu.org/ 2002년 8월2일 출시 예정[일본], 판매원:Beam Entertainment, 상품번호:BBBJ-3179, 일어, 영어 자막, 판매가:4700엔

일본 학생들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시오타감독의 제3작. 이 작품은 여자중학생의 세계를 그림.

키타 사치코(北サチ子=미야자키 아오이)는 아버지 없는 가정에서 어머니와 사는 중학생. 어머니(=료[りょう])는 여성으로서 사는 것이 고작이기 때문에, 어머니의 구실을 잘 다 할 수 없는 사람. 사치코는 초동학교 때 담임선생님과 연애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 때문에 지금 학교에 다닐 수 없어서 가출소년 타카오(タカオ=사와키 테추[澤木哲]) 및 노상생활을 하는 머리 약한 아저씨 규조(キュウゾウ=이시카와 코지[石川浩司]) 와 같이 지나고 있었다.
어느날, 사치코는 타카오와 같이 여행 갈 약속을 했는데, 출발당일에 불량배는 타카오를 죽였다. 같이 지냈던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에 사치코는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학교에서 사치코를 온순한 친구도 생겼고 사치코를 좋아하는 남자친구도 생겨서 일견 평온한 날이 계속 되었다. 그러나 사치코는 그 세계에 정말 마음을 열지 않았다. 어디가, 뭔가가 다르다..... 그렇게 계속 느끼고 있었다.
어느 날, 사치코가 집에 돌아가자 어머니의 애인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사치코를 강간하려고 하고....

요즈음은 일본사회에서 전통적 가족구실이 변화해서, 한국에 비해서 사람들(특히 여성)이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되었다. 그 반면, 자기가 어떻게 살아야 된지, 자기 구실을 잘 못 아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시대에 사는 소녀의 힘들기를 잘 그리는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 소녀는 힘있게 살고 있다. 그런 소녀를 미야자키 아오이가 호연한다.
지금, 한국에서도 집을 나가서 노상생활을 하는 소년소녀가 많아진다고 듣고 있다. 그런 소년소녀를 그리는 한국영화 (<나쁜 영화>, <눈물> 등) 도 있지만, 그런 영화를 보면, 소년소녀가 집을 나가는 이유가 한국과 일본에서는 다른 것 같다. 아마 한국에서 답답한 가족이랑 사회관계에 대한 반항이 주로 이유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본에서는 관계자체의 붕괴가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영화의 소녀 힘들기는 사회적 관계와 구실 변질에 따른 커뮤니케이션의 어렵기로서 표현 된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 주인공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본사회에 관심 많은 사람은 그 영화를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영화는 조금 조용한 영화 이기때문에 주인공의 감정이입을 할 수 없는 사람은 심심하게 느낄지도 도르겠다.

(c)2002 Ohnishi, Yas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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