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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幹線大爆破 / 신간선 대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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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新幹線大爆破 (신칸센 다이바쿠하) 신간선 대폭파 / Bullet Train, The
감독: 주연:	佐藤純彌 (사토 쥰야 / Sato Jun'ya) 高倉健 (타카쿠라 켄 / Takakura Ken) 山本圭 (야마모토 케이 / Yamamoto Kei) 織田あきら (오다 아키라 / Oda Akira) 宇津井健 (우추이 켄 / Utsui Ken) 千葉眞一 (치바 신이치 / Chiba Shinichi [Sonny Chiba]) 渡邊文雄 (와타나베 후미오 / Watanabe Fumio) 丹波哲郞 (탄바 테추로 / Tamba Tetsuro)
제작년도: 일본 개봉일: 상영시간 : 화면 : 공식사이트(일어) : DVD :	1975년 1975년 7월 5일 152분 1 : 2.35 / Color 없다 [미국] Crash Cinema, 상영시간 115분, Letter Boxed 1 :2.35, 영어더빙, 자막 없다. (판매 중) [일본] 東映, 상영시간 152분, Anamorphic 1 :2.35, 일어, 자막 없다. (2002/07/05 출시예정) 지역 코도=2

최근의 일본영화계는 기운이 없다. 좋은 예술영화는 많이 배출하지만 양질인 오락 대작 (Block Baster) 영화를 만들 수 없다. 한국 강제규 감독의 <쉬리>를 보면, 충격을 받고 일본 영화계에 실망 하는 영화 관계자도 많다. 그러나 20년 이전에는 일본 영화계도 양질인 Block Baster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김이 있었다. 이 영화는 그런 귀중한 증언자 이다.

사토 쥰야 감독(1932년 생)은 1970년대에 많은 Block Baster영화를 만든 감독. 사토감독 의 최근작품은 2002년에 만든 <금융 부식 열도 - 재생 - [金融腐食列島 - 再生 -]>이다.
　이 영화와 <너야, 분노의 강을 건너라 (君よ憤怒の河を渡れ)> (1976), <인간의 증명 (人間の證明)> (1977) 등이 이 감독의 대표작. 특히 <너야, 분노의 강을 건너라>는 중국에서 아주 인기 있는 영화이고 (8억 명이 봤다!!), 주연 여배우 나카노 요시코 (中野良子)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여배우가 되었다.

<신간선 대폭파>는 그 당시 세계 중 최고속인 일본의 철도, 신간선에 범인이 폭탄을 장치해서 15억 엔을 요구하는 이야기이다. 그 당시 신간선은 세계제일 고속뿐만 아니라 세계제일의 안전한 철도라고 일본국철이 자랑했다. 실제, 1980년대 끼지 철도사고로 한명도 사망자가 없다. 1990년대에 일본국철은 해체됐고, 그 후 JR(Japan Rail) 각 회사는 안전성보다 경제성을 중시하는데, 사망사고도 나서 신간선의 안전성신화도 없어졌다. 그 함께 일본철도직원은 자존심을 잊어버려서 지금 단순한 회사원이 되어버렸다.
그레서, 그 당시, 세계제일 안전한 신간선에 폭탄을 장치하는 영화기획......그 기획만큼 스캔들(Scandal) 이었다. 물론 당시의 국철은 이 영화 제작에 협력하지 않았다.


오키타 테추오 (沖田哲郞 =타카쿠라 켄)는 공장을 경영했지만, 불경기때문에 공장이 도산했다 (1970년대 전판 일본에서는 고도 경제성장이 끝나서 실제 불경기 이었다). 그 때문에 부인, 아이 와도 이별 했던 오키타는 세상을 원망해서 실업한 사원과 같이 신간선에 폭탄을 장치해서 협박해서 돈을 얻을 계획을 만들었다.

이 폭탄은 오키타의 기술력을 활용하고 일단 속도가 80km/h 이상에 올라서 다음에 속도가 80km/h에 내리는 때 폭발하는 폭탄이었다. 그래서, 일단 이 폭탄이 정치되고 신간선 열차는 정차할 수 없다.

그리고, 범인은 토교에서 출발하는 <히카리 109호>열차에 폭탄을 정치해서, 신간선 운전사령소에 전화해고 15억 엔을 요구했다. 운전사령장 (運轉指令長) 쿠라모치 (倉持 =우추이 켄)는 <히카리 109호>운전기사, 아오키(靑木=치바 신이치) 에게 계속90km/h로 운전하라고 명령하고 경찰에 연락했다. 그러나 경찰은 몇 번이나 범인체포에 실패했다.... 혹시 그냥 열차가 종점 하카타(博多)역에 도착하면, 폭탄은 폭발하고 열차에 타는 1500명이 죽겠다.... 시간이 없다.....1500명의 목숨은....!?


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지도자(정치가, 경찰 공안본부장 등)가 무능하고 반드시 틀린 지시를 주는 존재로서 그리고 있다. 한편, 국철의 현장직원이 마지막에 해결책을 발견해서, 밑에 있는 일반직원이 유능한 존재라고 그리고 있다. 무능한 지도자, 위 사람 vs 유능한 아래 사람 인 구도는 일본사회의 특색이다. 그리고 범인들을 사회적 희생자로서 그리고 있다. 범인은 노력했지만 권력도 없어서 힘들었다. 그 배경으로서 고도경제성장 후 의 불경기, 학생 운동의 퇴조, 그리고 사회적 불공정감의 중대 등을 지적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영화는 요즘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TV프로 <프로젝트 X [Project X]>1) 와 같은 구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로젝트 X>도 주위, 상사 등 위 사람 에게 이해를 받을 수 없는 기술자들이 자기 신념을 계속 가지고 성공해서 한을 풀　구도가 있다.

그런 사회적 구도는 일본사회의 특색이고 한국과 다른 점이다. 요즘은 일본에서는 사회를 미국적사회가 되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런 일본사회의 특색을 생각하면 일본사회가 미국적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없다.

아무튼 이 영화는 서스펜스 영화로서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더구나 그런 사회적 배경을 생각하면서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외국에서 이 영화는 단축 판으로 (100-115분) 상영되는 것이 많아서 주의 하세요. 지금 미국판 DVD가 있지만 이것은 115분, 영어더빙 판 이다. 완전판 DVD는 2002년 7월에 일분에서 출시예정이다 (자막이 없다).

1) <프로젝트 X>는 NHK(일본방송 협회)가 제작하는 TV 프로. 일본 고도 경제성장시대 의 기술자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TV프로이고, 대개 무능한 상사, 사장에게 이해되지 않은 기술자가 고생하고 성공하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c) 2002 Ohnishi, Yasuo
Ver. 16, June,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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